[제주 여행] 제주 오름, 송당리 당오름 둘레길
제주도 송당에 위치한 당오름
제주도에는 대략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한다.
하루에 한곳씩 올라도 1년이 넘게 걸린다.
이 오름들중에서 송당 당오름은 특별한 상징성이 있다고 한다.
전체 오름의 어머니 오름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제주도에서 오래전부터 농사와 수렵의 신을 모시는 향당이 당오름에 있다고 한다.
농사와 수렵은 생명이자 존재의 의미 아니였는가.
분명 대지의 어머니 역할을 한다고 생각이 든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눈을 뜨자마자 당오름을 산책하러 나왔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제주의 변화무쌍한 기상때문에 그런지
구름이 겹겹이 쌓여있었다.
제주도스러운 돌담들, 구름낀 하늘아래
볼록한 당오름이 서있다.
당오름 올라가는곳,
당오름은 정상으로 가는 방법도 있고, 둘레의 산책길을 걸을 수 도 있다.
정상이나 둘레길이나 가는 길은 처음에는 똑같다.
오름은 민둥산 형태일때 시야확보가 좋아 정상에 오르기 좋은 것 같다.
당오름은 둘레길 산책길을 돌아보았다.
당오름 비석은 송당 당오름 향당 근처에 있다.
여기서 오른편에 향당이 있다.
당오름 둘레길, 당오름 향당에서 세번 절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세번 절을 하고 소원을 빌어야 겠다.
제주도는 곳곳에 돌로만든 담벼락이 보인다.
기후가 변화무쌍한 제주에서 돌은 중요한 재료, 바람에 대항하는 재료일 것이다.
크게보면, 화산으로 이루어진 제주, 즉 돌과
그 돌에 불어오는 변화무쌍한 기후의 바람
돌 과 바람,
이둘의 존재와 대립구도가 제주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역시나 아침에 산책한 영상을 담아보았다.